한중일 석유기술회는 지난 2007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동북아 주요 3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석유산업을 담당하는 기관이 중심이 되어 매년 1회씩 나라별로 번갈아가며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측을 대표해 석유관리원,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이 참석하며, 일본 측에서는 JPEC(일본석유에너지기술센터), 석유연맹 및 정유사, 중국측에서는 중국석유협회, SINOPEC(중국석유화공그룹) 및 페트로차이나 등 석유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세미나는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석유대체에너지 개발’이라는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날 진행되는 제1세션에서는 GS칼텍스 김수남 환경품질기획팀장의‘한국의 석유산업현황 및 도전’을 시작으로 중국석유학회 챠오 시아홍 부회장이 ‘정유공장의 고도화설비에서의 저탄소 정책’, 일본 석유연맹 스지야마 마사아키 이사가 ‘자연재해에 대비한 일본 석유산업계의 노력’등 기조연설과 제1세션인 석유정제기술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제2세션에서는 대체연료 기술개발을, 제3세션에서는 석유품질관리 기술 및 정책과 관련하여 총 21개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정태관 석유관리원 사업이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한중일 3국이 석유분야에서 이처럼 공동으로 노력하고 협력을 모색해 나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3국의 최신 석유기술 정보교류와 상호간의 협력이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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