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케인, 시리아 공격 상원 결의안 반대

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경쟁을 벌였고, 현재 오마바 대통령의 시리아 공격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당)이 최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폭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매케인 상원의원이 상원에서 시리아 공격 결의안 채택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현재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만든 결의안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금의 결의안은 나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의 이같은 입장은 결의안에 더욱 높은 수위의 강력한 내용을 삽입해야 한다는 의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오랫동안 주장해 온 매케인 의원이 결의안에 포함돼 있는 내용 중 ‘90일 제한’과 ‘미군의 시리아 파견 금지’와 같은 조치보다 더욱 강력한 대응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맥케인 의원은 크루즈 미사일이나 제한된 군사행동이 아닌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공격을 원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매케인 의원의 결의안 채책 반대 입장 때문에 미 상원 의회에서의 결의안 채택은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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