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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업확장, 소매업자에겐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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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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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닷 컴(이하 아마존)’이 최근 보다 신속한 배송을 위한 물류창고를 신설하겠다고 나서 소매업자에게 두려움의 존재가 되고 있다.

CNN머니는 4일(현지시간) 그동안 저렴한 가격 공세를 펼친 아마존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일반 소매업자들이 이제는 물류유통창고의 확장으로 배송비가 내려가게 되자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미국 전역에 걸쳐 40개의 대형 유통센터를 차려 놓고 타 유사업체보다 훨씬 빠르게 제품을 배송해 왔다.

게다가 ‘주요 단골’ 고객의 경우 일반 손님보다 더 빠른, 이틀 안에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런데 이러한 아마존의 배송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아마존은 올 해 안으로 5개의 물류유통센터를 더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측은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의 주요 대도시 주변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고객이 구입하고 싶은 제품을 매장에서 스캔한 뒤 아마존의 것과 비교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가 일반 소형 소매업체에서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보고 가격을 비교해 보는 아마존을 위한 ‘진열대’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의 켈리 치즈만 대변인은 “새로운 물류 유통센더의 설립은 지역 고용창출이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아마존이라는 ‘거인’의 계속되는 팽창으로 고사위기에 놓였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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