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보론강 편법 수입 시정 촉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05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18차 한중 민관 철강회의 개최

채명석 기자 oricms@ <사진설명> 한국철강협회는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 철강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한중 민관 철강회의를 열고 양국 철강업계 관심사에 대해 논의 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가 편법으로 수입돼 내수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중국산 보론강 문제의 시정을 중국측에 정식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중국 상무부 및 강철협회와 5일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제18차 한중 민관 철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정부 및 협회, 철강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국내 수요 부진에도 중국산 수입이 고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한국 철강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하고, 편법으로 증치세를 환급 받아 저가로 수입되는 보론강 수입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 및 업계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한·중간 철강교역은 2005년 무역적자로 전환된 이후 2012년까지 8년간 누적 적자가 4500만t, 269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는 열연강판, 후판, H형강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적자가 각각 200만t, 180만t, 51만t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열연강판은 13% 내외, 후판은 21% 내외, H형강은 23%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중국 철강업계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균형적인 철강교역 발전, 투자 증진 등 상호발전 비전을 강조하고 중국 철강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문동민 산업부 철강화학과장,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황보원 포스코 상무,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 김종률 동국제강 상무 등 30여명이, 중국측에서는 황신 상무부 외무사 처장, 왕리군 중국강철공업협회 부비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