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학교폭력을 실제 경험한 피해자의 극복 사례, ▲학교폭력 가해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 ▲학교폭력 방관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 등을 학생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원고 심사를 거쳐서 최종 8명의 학생들이 선정되어 자신의 주장을 발표했다.
구기명(서천고 3년) 학생은 방관자로서의 후회와 반성을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과 UCC 제작 등 다양한 참여로 학교폭력예방을 실천하자고 호소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김은빛(서천정보고 1년) 학생은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모두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었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서천경찰서, 서천군청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지지와 공감을 획득하고자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예전에 주로 학교폭력예방 동영상 시청이나 강의 교육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개념의 학교폭력예방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하다.
이길수 교육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경청한 오늘 대회에서 어른들이 무심코 내뱉는 ‘안 돼’, ‘하지 마’ 등 부정적인 언어를 반성하고 끝없는 관심이 있을 때 학교폭력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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