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추석선물 받지 말거나, 정부에 제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05 14: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명절 선물을 받지 말되, 돌려주지 못한 선물은 1개월 안에 시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5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선물 관리 방법’이라는 방침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거절하지 못한 선물을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기한을 넘기거나 받은 선물을 부실하게 제출하는 경우는 조사를 거쳐 처벌하게 된다. 공정한 관리를 위해 선물 등록제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중앙 정부가 중추절과 국경절에 공금으로 월병을 비롯한 선물 챙기기를 하지 말도록 지침을 내린 가운데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시는 이와 함께 기관·직원 간 선물 수수 금지, 업무관련자 선물 거절, 책임 간부의 선물 유도 행위 금지, 간부 가족의 직원 선물 수수 금지 등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아울러 상하이시 감사부문은 선물 수수금지와 관련된 방침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공개적이나 비공개적인 방법으로 감시해 나가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