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이는 지난 8월부터 금융회사로부터 넘겨받은 연체채권 채무자에 대한 안내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29일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은 초기 가접수 기간인 지난 4월 22일부터 30일에 총 9만447명이 신청한 바 있다. 그러다 본 접수 기간 중 6~7월 들어 1일 평균 신청 실적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일괄양수 채권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 8월부터 채무조정 신청이 증가하면서 8월 30일 현재 신청자는 총 14만6288명까지 늘어났다. 9만9294명이 약정을 체결했다. 하루 평균 신청자는 전월 290명보다 약 2.6배(162%) 늘어난 760명에 달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금융회사로부터 일괄양수한 연체채권 채무자 94만9000명에게 적극적으로 신용회복 지원을 안내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무한도우미 태스크포스 팀을 가동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10월 중 지자체 서민금융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보다 많은 저소득․금융소외계층이 국민행복기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바꿔드림론은 3만2151명이 접수했으며 3만1139명이 약정을 체결했다. 무한도우미 신청자는 4371명(2320명 지원)을 기록하는 등 행복기금이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캠코는 밝혔다.
캠코 관계자는 “채무조정 신청은 휴가철이 지난 9월부터 개별 채무조정 신청․접수가 종료되는 10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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