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주에 따르면 이번 하멩구 부우노 10세 주지사 일행의 주된 방문목적은 경북도의 우수한 농수산업의 뛰어난 기술과 가공·유통시스템, 선진국형 행정지원 등을 벤치마킹하여 족자주의 주된 산업 기반인 농어업에 접목하여 관련 산업발전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족자주는 주지사가 직접 경북도를 방문하고 관련 사업을 챙기는 등 팔을 걷고 나섰으며, 향후 경북도와 수산분야의 교류협력 체결 등 장기적인 교류·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지사 방문에 앞서 지난 7월 국제교류 관계관과 수산분야 전문가가 방문하여 현장 확인과 사전 협의를 하는 등 선진 경북시책의 벤치마킹과 구체적인 협력에 적극적인 열의를 보였다.
족자주 방문단은 도청을 찾아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협의 후, 도 산하 수산분야 사업소인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어업기술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경북도의 어업 현황과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선진 어업기술과 상호 어업기술 교류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열띤 토론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또한 포항수협에서 어민 단체의 구성과 수협의 운영 및 각종사업 설명과 영일신항만에서 항만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듣고 인도네시아 어업산업과의 협업 체계와 네트워킹, 2·3차 산업과 연계한 해양·항만 물류산업으로의 확대·발전의 희망과 의지를 표시했다.
수산기관 방문 이후 다음날인 7일 족자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농업 생산현장인 경주 현곡 지역의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선별·집하장과 저온저장시설·농기계 장비 등을 견학하고, 기계화·효율화 된 경북 농업생산 현장도 선보이고 농가 지원사항 청취와 농업현장의 구체적인 개선사항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주지사 일행을 맞아 지금까지 경북도와의 각별한 교류협력과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경북 농수산업과 동해안 해양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속속들이 챙기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면서, 향후 족자주의 농수산 및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교류협력을 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경북도가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세계와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있음을 함께 설명하고, 융합과 창조경제의 시대에 우리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족자주와의 교류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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