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대응 ‘액션플랜’ 완성…‘맞춤형 억제전략’ 문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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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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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8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가 지난 10여 개월간 공동으로 연구한 북한 핵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최근 완성했다”면서 “내달 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사용 위협을 저지하는 양국의 ‘실행 계획서’ 성격의 맞춤형 억제전략은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SCM 회의 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력을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한 미국의 선언적인 공약을 공식 문서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담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양국이 공동 연구한 맞춤형 억제전략에는 북한의 핵 사용 징후부터 실제 핵을 사용했을 때 양국이 실행에 옮길 정치·외교·군사적인 대응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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