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건설공사 현장감사 추진’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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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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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사비 절감 33억 원, 재시공 5건 등...현장감사 실효성 톡톡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직접 실시하는 현장감사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전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부터 7월 3일까지 관내 84개소의 주요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현장감사를 실시하고 모두 104건의 개선사항을 지적하여 33억 1천 1백만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으며, 부실시공된 5건에 대하여 재시공토록 조치하고, 공사비를 낭비한 공사현장 감독자에게는 주의 조치를 취하는 등 현장감사 효과의 실효성이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감사결과 공사비 절감과 시설물 효용성 증대 사항으로는 신탄진선(국도 17호선) 도로 확장 공사,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공사, 보문산 임도개설공사 등 사업비를 대폭 절감함과 동시에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또한 보도구간내 설치한 점자블럭의 재질과 시공 상태가 불량하여 장애인의 불편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설계와 다르게 부실 시공된 자전거도로 경계석과 호우시 유수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소하천내 전석쌓기 구간 등을 재시공토록 조치하여 시민안전을 도모했다.

시는 이밖에도 불필요한 가로수 수목보호덮개 시공이나 공사중 과도한 가설방음벽 설치, 습지구간내 데크로드 수량 등에 공사에 대해서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변경하여 공사비 절감은 물론 공사 감독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대전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올해부터 현장감사 대상 사업을 10억 원 이상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 결과, 공사중에 불합리한 부분에 대하여 시정이 가능함으로서 현장감사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평가하면서, “감사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의 철저한 확인은 물론이거니와 부실시공이 발붙이지 못 하도록 현장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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