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2015년 실시간 UHD TV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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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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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초고화질(UHD) TV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자체 기술로 내년 UHD VOD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2015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동작구 SK브로드밴드 동작국사에서 풀 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IPTV UHD 서비스 시험방송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는 성수 방송센터에서 보낸 UHD 영상 콘텐츠를 IPTV 상용망으로 전송받아 동작국사에서 화면을 재생했다.

이 자리에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을 활용한 UHD 상용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현재 IPTV 의 압축표준인 H.264보다 2배 적은 용량의 데이터로 압축해 2배 빠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멀티캐스트 전송방식을 적용해 망 내에서 효율적으로 트래픽을 처리,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 한다. 때문에 추가적인 망 증설 없이도 실질적인 UHD 서비스를 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00Mbps 광랜을 쓰고 있는 강남구의 일반 가정에서 IPTV망을 통해 UHD TV를 시청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실시간 IPTV UHD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비교우를 확보 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1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를 압축 및 인코딩할 때 걸리는 시간을 현재의 7시간에서 2시간까지 단축하는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UHD 상영관’이라는 콘셉트로 UHD VOD 시범서비스를 한다. 2015년에는 UHD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IPTV 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달 말 시험 방송 단계까지 성공했다. 다만 상용화 계획을 내놓지는 않았고 자체 기술도 확보하지 않았다. KT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터넷 망과 콘텐츠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와 IP 기반의고해상도 지원 디바이스의 증가로 UHD 방송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먼저 최고의 상품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UHD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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