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7년까지 콘텐츠 수출 2배 달성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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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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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방안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정부가 2017년까지 콘텐츠 수출을 2배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제 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역별 진출 상황 및 여건에 부응한 차별화된 진출 전략 수립을 통한 현장 중심의 지원을 추진한다.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콘텐츠 진출에 역점을 둘 계획으로 한국콘텐츠 인지도 제고 및 시장 개척을 위해 코트라 등과 협력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한국콘텐츠 공동홍보관 운영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FTA 협상시 문화산업 개방 및 저작권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ABU) 등을 활용해 아시아 문화·역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협업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투자를 통한 한국 콘텐츠 지원 유도 및 3D, 컴퓨터그래픽(CG)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기업 수주 지원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르별, 지역별 주요 콘텐츠마켓 참가지원을 내실화해 콘텐츠 소개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주요 바이어, 기업, 기관과의 네트워킹 지원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번역, 더빙, 자막을 지원하고 현지에 맞는 스마트콘텐츠 변환지원 등 다양한 변환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한 판매시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유통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아리랑TV, KBS월드 등 프로그램 유통망 경쟁력을 강화, 해외 콘텐츠기업 투자를 통한 글로벌 제작·유통망 구축 및 콘텐츠 전송망, 서버, 클라우딩 등 인프라 운영 지원도 추진한다.

수출기업과 콘텐츠기업 간 해외동반진출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원과 현지 창업 지원을 위해 연관산업 분야에서의 협업과 융합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방송장비 및 플랫폼과 연계한 방송프로그램·채널·앱 등 콘텐츠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콘텐츠코리아 랩을 통해 육성된 우수 프로젝트팀에 대해서는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및 해외 IT 지원센터 등와 연계해 해외창업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컨설팅 및 창업공간 지원, K-앱·콘텐츠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통해 창업기업을 발굴해 현지국가 파견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콘텐츠 견본시의 수준 제고 및 위상강화, 글로벌 스토리발굴·사업화를 지속 추진한다.

킬러콘텐츠 중심의 장르별 특화 지원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분야별 국내콘텐츠 견본시 수준은 지속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보편성과 한국적 차별성을 갖춘 스토리를 발굴하고 사업화해 콘텐츠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기술 개발을 통해 콘텐츠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미래부는 국내 UHD 서비스분야별 표준안을 마련하고 UHD핵심원천 특허 및 표준필수 특허 확보전략을 수립한다.

스마트콘텐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대상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전송망(CDN), 서버, 클라우딩 등 인프라 운영 지원과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배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감체험형 디지털시네마제어기술, 야외대형공연기술, 몰입형인터페이스기술 등 콘텐츠 기술개발도 집중 추진한다.

인력, 금융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으로 해외기업,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유통, 마케팅 융합형 전문인력과 다양한 콘텐츠의 언어별 번역을 위한 번역 전문인력을 양성은 지속 확대한다.

글로벌 펀드,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펀드, 수출영화에 대한 마케팅 투자 전담 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한류콘텐츠에 대한 금융지원을 올해 18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2500억원 규모로, 무역보험공사는 콘텐츠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을 2017년까지 7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가별 차별화된 대책을 수립하고 저작권의 합법 이용계약을 지원한다.

중국은 침해구제조치 및 우리 저작물 권리 인증을 통한 합법적 유통 적극 지원, 동남아, 남미 등에서는 권리자에 대한 시장정보제공 등 인식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저작권 보호환경 구축을 위해 해외 저작권 민관협의회 운영, 해외저작권 가이드 제공, 한국문화원내 저작권 전문관 파견 및 정부 간 저작권 교류 협력을 위한 MOU 체결도 확대한다.

해외진출 지원은 부처 간 연계를 통해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거점 확대 및 기능을 강화한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 제조 및 서비스업, 관광 등 관련부처 및 기관 간 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현지 유관기관이 연계해 공동으로 해외시장 정보조사를 통해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거점 확대와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 시장 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매칭 주선, 네트워크 확대, 기업편의 제공 등 현지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종합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창구 운영 등 해외진출 지원 원스톱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한중간에는 우호협력 프로젝트인 한·중 펑요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한·중 콘텐츠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콘텐츠 포럼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정책협의회는 방송, 디지털콘텐츠 등의 교역 확대를 위해 미래부-광전총국 간 연 1~2회 개최할 계획으로 콘텐츠 포럼은 미래부, 중국 전문가,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 참가하는 30명 내외로 구성한다.

한중 문화산업 협력 MOU 체결을 통해 한중 문화산업 포럼 개최도 정례화하고 중국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을 강화한다.

3D·홀로그램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 공동제작, 연구개발(R&D) 인력교류 확대에 나서고 방송·디지털콘텐츠 지원센터를 중국 현지 펑요우 거점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시아콘텐츠비즈니스 서밋(ACBS) 및 아세안 &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공동연구 프로젝트 참여, 시장 공동조사, 문화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아시아 국가 간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방송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해 디지털 콘텐츠 진출 기반 확보도 추진한다.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반한류 해소를 위한 쌍방향 문화 교류는 확대해 국내외 외국인 대상 친한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진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류 잠재국가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파견·장비지원 등을 통해 신흥시장 개척 및 국가이미지 제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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