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SI 월드 부문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모두 23곳으로, 이 가운데 유통업은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DJSI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25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재무·환경경영·사회공헌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롯데쇼핑 측은 전세계 평가 대상 기업 중 300여곳이 뽑히는 월드 지수에 지난 2009년부터 5년 연속 편입되면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전세계 백화점 가운데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이번 평가에서 소매 부문의 업종 선도기업으로 4년 연속 포함됐다. DJSI 업종 선도기업은 금융·미디어·항공 등 24개 산업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기업을 하나씩 꼽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10년간 백화점 옥상 생태공원 조성·쿨비즈 캠페인·녹색매장 만들기 등을 통해 환경가치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또 출산장려 캠페인·직영 어린이집 개원·전통시장 살리기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롯데 스쿨 개원·에티오피아 드림센터 건립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외로 확대했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롯데쇼핑은 DJSI 월드 지수 5년 연속 편입 및 소매업 부문 4년 연속 리더기업 선정으로 세계 무대의 표준이 됐다"며 "환경과 사회에 책임감을 갖는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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