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데커, ‘7홀 연속 버디’ 잡으며 선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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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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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BMW챔피언십 1R서 최다홀 연속 버디에 2홀 못미쳐…우즈 3위·배상문 18위

대회 첫날 브랜트 스네데커 모습. 그는 지난해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보너스로만 1000만달러를 챙겼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와! 7홀 연속 버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스네데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고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스네데커는 13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 첫 홀인 1번홀까지 7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그는 6번홀에서 여덟번째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7홀 연속 버디는 미PGA투어 최다홀 연속 버디 기록에 2홀 뒤진다. 미PGA투어에서는 2009년 마크 캘커베키아가 최다인 9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웠다.

스네데커는 이날 드라이버샷은 278.3야드 보내는데 그쳤으나 퍼트가 뛰어났다. 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은 3.597타로 이 부문 2위, 홀당 퍼트수는 1.513개로 이 부문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스네데커는 올 시즌 AT&T페블비치프로암과 RBC캐나디언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으로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도 챙겼다.

잭 존슨(미국)은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 64를 기록했다. 선두 스네데커와 1타차의 단독 2위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티브 스트리커, 케빈 스트릴만(이상 미국), 찰 슈워젤(남아공)과 함께 5언더파 66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우즈는 그린 적중률이 83.33%(랭킹 2위)에 달할만큼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으나 쇼트퍼트가 몇 차례 빗나가며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했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역전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은 4언더파 67타의 공동 7위로 출발했다.배상문(캘러웨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선두와 9타차의 공동 39위다. 존 허는 이날 파5홀(총 3개)에서만 3타를 잃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으로 7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70명 중 공동 66위다.

이번 대회에는 70명이 출전했다. 대회 종료 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랭킹 30위까지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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