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에관공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 중 권역별 전문기관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잠비주는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이 지나고 있는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포스코ICT가 운휴 예정인 인천복합화력 발전소 1, 2호기에 대한 이전사업에 적합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발전소의 가스터빈 등의 수명은 계약 기간보다 약 1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중고의 LNG 화력발전을 수명기간 연장 및 ESS를 활용할 전망이다. 에관공은 전력설비가 부족한 인도네시아에 5억달러 규모의 현지 독립발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은 “잠비주 가스복합발전소 이전사업을 발판으로 양국 간의 협력활동을 강화해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투자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며 "또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ESS 및 발전기술, 설비운영 노하우를 이전할 수 있는 수출사례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에관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터빈을 제외한 노후설비를 신규설비로 교체해 9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MOU체결 후 전체적인 사업관리는 에코시안이, 포스코ICT는 정밀 타당성 조사를 올해 마무리 해 내년까지 발전설비 이전을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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