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16일 옥천농튿산물 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성과화 향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했다.
평가보고에 따르면 축제기간동안 총 6만1천630의 방문객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관광.투자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평가 보고회에는 장안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서병종)의 김효근(장안대 호텔관광학부) 교수외 7명의 연구원이 축제 방문객·참여농가 설문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향후 발전방안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안내서비스(평균 5.25점), 축제내용(평균 5.23점), 축제상품(평균 5.22점)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평균치(5.1) 이상으로 나타나 축제 성공의 가능성을 보였다.
축제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으로 옥천군 이미지 증대와 농특산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차이용 편리성, 주변관광지 정보제공, 먹거리 가격적정, 먹거리 다양성 등에서는 평균치를 밑돌아 아쉬움을 남겼다.
방문객들은 평균적으로 5만3천원 정도를 소비했으며, 이 중 쇼핑비가 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축제 참여농가의 설문조사 결과 축제참여 횟수가 2회 이상이 95%로 주요 판매농산물은 포도(51.2%) 복숭아(36.6%)였으며, 판매수입은 농가당 101 ~ 300만원 정도로 이는 참가 농가 전체의 67%에 해당한다.
보고회에서 축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축제의 주제에 부합하는 농특산물 축제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대를 겨냥한 친구동반 여행, 소셜네트워크, 30 ~ 40대 자녀교육, 가족여행, 50대 웰빙 등 연령대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축제가 여름철에 개최되는 만큼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축제 방문객의 67.6%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 인근 주차장을 연계하고 체계적인 주차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축제와 연계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개편하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농특산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농특산물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발전방안도 제시됐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평가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은 개선하고 차별화된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화된 축제현장 안내시스템 등을 만들겠다”라며 “농업인들과 함께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좋은 콘텐츠 개발로 다시 찾아오는 옥천 농특산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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