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평택세관 추석절 밀수입 농산물 유통사범 합동 단속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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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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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지난 12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평택세관과 합동으로 중국산 밀수입 농산물 합동단속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 합동 단속에서 중국산 농산물 등을 밀수입하여 시중에 유통시킨 A씨(54세)등 6명을 검거하고 이들이 시중에 유통하려고한 밀수입 농산물 약 3,000kg(시가 약 3,000만원)을 압수하여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개월간 중국 영성시를 왕복하는 국제여객선의 보따리 상인 수백명이 수입신고 등을 정상적으로 거치지 않고 자가소비용을 가장하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고추, 녹두, 깨, 참기름 등 각종 농산물 약 30여톤(시가 3억원 상당)을 구입하여 정식 수입산 농산물 포대에 옮겨 담는 수법(속칭 ‘포대갈이’)으로 수도권 일대 재래시장 등에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또 평택 국제여객터미널 부근의 인적이 드문 야산에 각자 화물차를 숨겨놓고 소형 차량으로 터미널과 야산을 수차례 오가며 밀수입 농산물을 운반하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다.
인천해경 및 평택세관은 A씨 등으로부터 밀수입 농산물을 납품받아 유통한 업자 10명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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