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에는 차량 사고가 평상시(2869건)보다 28.0% 증가한 3672건이 발생하고, 추석 당일에는 5.1% 증가한 3015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는 물론, 연휴기간 내 출동서비스의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삼성화재는 장거리 주행고객을 대상으로 애니카랜드 방문시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고속도로 주요 분기점 45개 지역, 차량 이동이 많은 주요 요충지에 출동자들을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현대해상도 오는 25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주요 항목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타이어 공기압 체크, 워셔액 무료 보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주요 성묘지역에는 출동 전담팀을 운영한다.
동부화재는 오는 22일까지 오토케어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차량 점검 및 살균탈취 무상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오토케어서비스 미수혜 고객에게도 장거리운행과 관련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안내키로 했다.
LIG손보는 오는 17일까지 매직카서비스점에서 총 14가지 무상점검과 워셔액 보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기간에는 발생 사고건에 대해 보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긴급출동 및 현장출동 서비스를 실시한다.
메리츠화재 고객도 전국 레디카 및 마스터 가맹점에서 엔진룸, 각종 오일류, 배터리, 타이어 점검 등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AXA다이렉트 고객들도 전국 SK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무감점검 및 4개 항목에 대해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연휴기간 동안 고객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임직원 비상 네트워크를 가동해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이 많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신이 가입한 손보사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운행 전 미리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연휴기간에는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며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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