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오승환 영입에 7억엔 [사진=KBS N SPORTS 방송 캡쳐] |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오승환 영입을 위해 최고 조건으로 7억엔(2년 계약)을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위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성의로 대형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최고 마무리 오승환은 해외 FA 자격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삼성 구단의 동의가 필요해 삼성에서 오승환의 몸값과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부대비용 포함해 대형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 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과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지난 8월 30일 오사카 시내 전철 본사에서 사카이 신야 구단주와 회담을 가진 후 오승환 영입으로 의견을 좁혔고 '필요한 전력 이라면 자금을 아끼지 않는다'는 구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신은 지난해 한신의 일본프로야구 사상 첫 우승에 일조한 '철인' 가네모토 도모아키와 조지마 겐지가 은퇴하고 후지카와 규지,히라노 케이치 ,고바야시 히로시 등이 팀을 떠나며 약 12억엔 이상의 여유 비용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한 나카무라 한신 단장은 "지금까지 한신이 한국 선수 영입전에서 승리한적 없었지만 이제 성의를 보여 줄때다"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 영입에 협상 전 라이벌 참전도 허용 하지 않을 만큼 사전 준비를 완료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신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롯데에서 연봉 6억3000만원을 받은 이대호가 해외 FA를 통해 연봉 2억5000만엔에 오릭스와 2년 계약한것을 비교, 한국선수의 연봉 파괴 현상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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