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는 ‘2013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축제’는 21일 개막돼 10월 13일까지 23일간 무창포항 인근에서 개최되며, 축제기간 동안 가두리낚시터체험, 맨손대하잡기체험, 맨손고기잡기체험, 맛살잡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신비의 바닷길도 체험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5일 오전 10시 07분(조위 73cm) ▲6월 오전 10시 43분(51cm) ▲7일 오전 11시 18분(42cm) ▲8일 오전 11시 54분(47cm) ▲9일 낮 12시 30분(66cm)으로 5일간 지속되며,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이번 축제에는 전어뿐만 아니라 대하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해 자연산 대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방사능 공포로 인해 서해안의 수산물이 주목을 받고 있어 전어와 대하를 맛보기 위한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창포앞바다에서 어획되는 자연산 대하는 20~27cm 크기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기간에 약 1톤이 어획되었으나 올해에는 하루 1~2톤이 어획되고 있다.
전어는 뼈채 먹는 회가 일품이며, 매운 양념과 미나리를 섞어 만든 회 무침도 별미이고 무엇보다도 고소하게 먹으려면 등 쪽에 서너 군데 칼집을 살짝 내서 구워먹어야 냄새에 취하고 맛에 취하게 된다.
대하는 껍질을 벗겨 날로 먹거나 소금 불판에 구워 먹으며 머리까지 바삭하게 구워먹는 것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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