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많이 먹는 송편과 수정과는 소화를 돕는 최고의 궁합 음식인 반면 치킨과 맥주는 소화기관의 온도차로 인한 소화불량을 초래하는 상극 음식이다.
영양제 역시 마찬가지다. 함께 먹으면 효과를 높이는 좋은 궁합의 영양제가 있는가 하면 무분별하게 함께 복용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 나쁜 궁합도 있다.
함께 복용할 경우 시너지가 나는 궁합으로는 오메가 3와 비타민 E를 들 수 있다. 오메가3는 쉽게 산화되는 것이 단점인데 비타민E가 필수지방산의 산화를 막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갱년기 여성들이 많이 섭취하는 철분제와 비타민 C는 함께 먹으면 서로 소화를 돕는 좋은 궁합이다.
골다공증, 빈혈 예방에 좋은 칼슘제는 비타민D나 K, 혹은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하면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목적으로 셀레늄을 먹는 경우에는 비타민C나 아미노산을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동맥경화 예방을 위해 엽산을 섭취하고 있다면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B6를 함께 먹으면 좋다.
반면 칼슘제와 함께 클로렐라, 단백질 보충제 등을 함께 먹으면 칼슘이 소변으로 더 많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나쁜 궁합이다.
칼슘과 철분은 서로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따로 복용하도록 한다.
칼슘제는 식사 후에, 철분제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제를 인과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에 방해를 받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단독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인산이 많은 탄산음료, 햄 같은 식품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철분제와 탄닌의 궁합도 좋지 않다.
철분제를 먹을 때는 녹차나 녹차 추출물 등 탄닌이 많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데, 철분이 탄닌과 결합해 흡수율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역시 홍차나 녹차 등과 함께 먹으면 차 속의 탄닌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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