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착공 건수 두 달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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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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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89만1000건(연환산 기준)으로 전달 88만3000건보다 0.9% 증가했다.

2개월째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91만7000채)에는 못 미친 수치다. 지난 7월 착공 건수는 당초 발표됐던 89만6000건에서 88만3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부문별로는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7.0% 늘어난 62만8000건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동주택은 11.1%나 감소한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건설업자들이 공동주택 건설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업체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주택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미국 경제에서 가장 호조를 보이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선행지표인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3.8% 감소한 91만8000건을 기록해 예상치(95만건)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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