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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작은음악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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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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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3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은 25일 오후3시, 문화학당 강의로 기적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작은 음악회’ 강연이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건반 위 네 손가락으로 희망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이희아(28)씨는 지난 2006년 MBC에서 방영한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를 통해 이름이 알려졌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이씨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손에 손가락이 2개씩 밖에 없고 무릎 아래로는 다리가 없으며 악보를 읽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하루 10시간씩 연습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거듭났다.

이날 무대에서 이씨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중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시작으로 쇼팽의 ‘강아지 왈츠’,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등 다양한 클래식 곡들로 객석을 물들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희망과 기적의 감동을 들려주는 이희아 피아니스트 강연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1992년 전국 학생음악연주 평가 대회 최우수상과 1999년 장애극복 대통령상, 2008년 올해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으며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멀티미디어 음악과를 졸업했다.

또한 피나는 노력과 열정으로 광주국제공연예술제 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명예홍보대사, 호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축하 연주, ITF 태권도협회 주최 통일 기원 북한 장애인돕기 자선공연 등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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