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그랜트 소튼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시된 기업경영환경의 척도, '글로벌 역동성지수(GDI)'에서 중국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20위에서 무려 17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과학기술R&D의 빠른 추진과 성과가 순위상승의 일등공신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R&D 지출은 GDP 대비 1.7%로 60개국 중 2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정보통신(IT)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18.4%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비지니스와 금융환경은 여전히 개선점이 산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력 및 인적자본 및 경제성장지수는 압도적 우세를 이어가 각각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GDI는 그랜트 소튼이 전세계 60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R&D·노동력 및 인적자본·경제성장·비지니스운영환경·금융환경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매기는 지수로 기업경영환경이 가장 우수,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는 호주, 그 다음은 칠레가 이었다.
그랜트 소튼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이 혁신을 강조한 첫 해로 과학기술혁신을 추진력으로 삼아 중국 경제의 발전모델전환, 새로운 성장점 찾기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비지니스 및 금융환경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당국이 그림자 금융의 투명화를 통해 금융시장의 선순환을 꾀하는 등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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