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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
블락비는 2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빛이 되어줘'를 공개했다. 반응은 뜨겁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순위를 올리는 것은 물론 음원차트에서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호평인 음악 뒤에 그들의 태도를 주의하는 눈빛은 여전히 매섭다.
블락비는 지난 1월 수입에 대한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스타덤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하면서 진실공방을 이어왔다. 이후 블락비는 세븐시즌스라는 새로운 소속사에서 둥지를 틀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블락비는 소속사와의 분쟁에 앞서 지난해 2월 미니앨범 '웰컴 투 더 블락(Whecome to the Block)'의 타이틀곡 '난리나'로 컴백 당시 한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블락비는 태국 홍수 피해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이 치유됐으면 좋겠다"며 "가진 게 돈밖에 없거든요. 7000원 정도?"라고 발언했다. 이에 리더 지코가 삭발을 감행하며 사과의 모습을 보였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8개월의 자숙 후 '닐리리맘보'로 활동하던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MTV '매치업:블락비 리턴즈'에 출연한 블락비는 또 한 번 입방아에 올랐다. 이날 '민낯을 보면 못 알아보는 걸그룹 멤버는?'이라는 질문에 블락비 멤버 태일이 다른 멤버 재효의 귀에 대고 누군가의 이름을 이야기했고 다른 멤버들이 누군지 알겠다는 듯 크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끊이지 않던 블락비가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으나 눈살을 찌푸리는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개념 챙겨오실 거죠?" "음악성만 있으면 다인가" "블락비 이번에는 제발 논란 좀 만들지 말자" 등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어리다" "몰랐다"고 해명하기엔 엎질렀던 물이 대중들의 인식 속에 젖어든 지 오래다. 블락비가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태도 논란을 잠재울 예의 바름을 앞세운다면 많은 논란 속에 감춰진 그들의 음악성이 빛나지 않을까. 보다 신중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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