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 ISFNT 2015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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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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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11차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ISFNT)에서 차기 제12차 ISFNT의 2015년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ISFNT는 미래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인 핵융합로공학 관련 기술의 주요 이슈 논의 및 정보 등을 교환하는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으로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됐다.

전 세계 20개국의 핵융합공학기술 연구원 및 관계 전문가 등 1000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다.

핵융합에너지는 수소같이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져 헬륨처럼 무거운 물질로 변환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태양에너지의 원리와 같으며 1억도 이상의 초고온의 플라즈마 상태에서 발생한다.

핵융합은 바닷물에 많이 포함돼 있는 중수소와 리튬을 활용한 에너지로 자원이 거의 무한하고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발생 문제들이 없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선진 각국에서 추진 중이다.

미래부와 핵융합연은 제12차 ISFNT 국내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국내 유치 제안서를 ISFNT 상임위원회에 공식 제출하고 한국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7월에는 ISFNT 상임위원장이 방한해 개최예정지인 제주 학회장, 숙박 및 주변시설 등 현장 방문을 실시했고 이번 심포지움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차기 개최지로 우리나라를 확정했다.

2015년 9월 14일에서 18일까지로 예정된 제12차 ISFNT 개최를 통해 국내·외 핵융합로공학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 및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TER 사업 등 국내의 핵융합 분야 참여 산업체들을 대거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산업체가 보유한 관련 기술 등의 해외 소개 및 실효성 있는 수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면 핵융합연 소장은 “ISFNT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개발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개최지인 제주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향후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2015년 국제학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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