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40만원씩 나랏빚 이자낸다

국민 1인당 40만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국민 1인당 40만원씩 나랏빚 이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국가채무에 따른 이자로 20조300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이는 통계청 추계인구(2013년 5021만9669명)를 기준으로 국민 1인당 나랏빚 이자로만 40만4000원을 부담하는 셈.

국가채무 이자는 지난 2006년 11조4000억원에 그쳤으나 2007년 13조원, 2008년 13조4000억원, 2009년 14조4000억원, 2010년 17조1000억원, 2011년 18조9000억원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국가채무 급증은 경제위기 때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나랏빚이 늘어난 탓이다. 이에 불어난 이자가 또다시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