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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원내투쟁 다짐 [사진=남궁진웅 기자] |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민주·민생 살리기 출정’ 결의대회에서 “저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 위한 전국 순회의 길에 나선다”면서 “이 길이 아무리 멀어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용맹하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보정치, 공포정치, 불통정치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이길 유일한 세력은 민주당밖에 없다”면서 “더 결연하고 강력한 투쟁을 시작,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포기하지 않고 죽기살기로 원내투쟁을 하면서, 서울광장 천막을 거점으로 투쟁의 기운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해 “대선 때 철석같이 약속한 어르신 기초노령연금까지 헌신짝처럼 내팽겨치려 한다”면서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고교무상교육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민생정책을 정부가 모두 뒤집으면서 입만 열면 민생을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 약속을 지킨다던 박 대통령의 신뢰 정치는 어디에 내팽겨쳤느냐. 생애주기별 복지공약은 어린이집부터 노인정까지 모든 공약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 파기는 민생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파문과 관련, “권력의 입맛대로 굴지 않는 검찰총장에 대한 노골적 모욕주기”라고 비판한 뒤, 서울고법이 이종명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인용한데 대해 “검찰이 정치권력 외압에 억눌린데 대해 사법부가 경종을 울린 것이자 권력을 행사한 법무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법부의 경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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