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파주북소리 2013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언호 파주북소리조직위원장이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파주북소리 축제는 책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그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는 지식 축제입니다. 또, 아시아의 출판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파트너십 축제이기도 합니다.”
김언호 파주북소리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파주북소리 2013' 행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김언호 조직위원장은“25만평 대지 150개 건물이 축제 무대로 활용되는 이 축제에 아시아 출판인들이 한 자리에 운집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책을 통해 극복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언호 위원장은 특히“축제의 정체성 확보 및 국제화에 비중을 두었던 지난 2번의 행사에서 진화돼 보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형식의 국제교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특별전시와 강연, 공연, 체험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흥에서 그치는 기존의 축제와는 달리 참여자들로부터 뭔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대규모 지식축제인 만큼 창조적 콘텐츠로 만들어내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파주를 넘어 전국을 지식 축제가 열리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파주북소리2013’은 이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파주북소리축제에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글짓기 대축전과 독서모임 대축전을 비롯,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한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