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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추석 지나도 고공행진, 57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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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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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름폭은 둔화…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

<자료: 한국감정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한달 가량이 지났지만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5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은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과 시장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3일 기준 9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8월 넷째주 0.02% 하락한 이후 9월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0.30% 오른 수준이다.

서울·수도권(0.07%)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방(0.06%)은 역세권 주변과 혁신도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다.

시도별로는 세종(0.20%)·경북(0.16%)·강원(0.14%)·대구(0.13%)·인천(0.09%)·울산·서울(0.08%)·경기(0.07%) 등 순으로 올랐다. 전남(-0.03%)·전북(-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4주 연속 올랐으며 한강 이북(0.06%)과 한강 이남(0.09%) 지역 오름세가 진정돼 상승폭은 둔화됐다. 구별로는 서대문(0.31%)·송파(0.19%)·금천(0.18%)·광진·강동(0.15%)·성동구(0.14%) 등이 올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09%), 85㎡ 초과~102㎡ 이하(0.06%) 등 모든 주택형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고, 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 연령별로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10년 초과~15년 이하·15년 초과~20년 이하(0.09%) 등 상승폭이 높았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8% 상승했다. 지난해말보다 5.09%나 오른 수준이다. 직장인·신혼부부 수요는 증가하는데 임대인의 월세전환 증가 등으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전주보다 상승폭은 0.04%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수도권은 전주 대비 0.25% 오르며 57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0.11%)은 58주째 오름세다.

시도별로는 세종(0.38%)·서울(0.29%)·대구(0.28%)·인천·경기(0.23%)·경북(0.20%)·강원(0.15%)·충남·경남(0.12%)·대전(0.10%) 등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23주째 상승세지만 한강 이북(0.23%)과 한강 이남(0.33%) 모두 오름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금천(0.73%)·관악(0.64%)·영등포(0.56%)·도봉(0.50%)·강서(0.46%)·송파구(0.43%) 등이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29%),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23%)의 상승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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