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100억원 탕진하고 자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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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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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자살시도 고백[사진출처=KBS2 '여유만만']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70~80년대 인기 배우였던 한지일이 우울증과 자살시도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마트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지일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썼던 일기를 공개했다. 

일기에는 '왜 나는 여기까지 흘러왔는가. 죽고 싶을 때는 어머니 생각이 더 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지일은 1990년대 말 IMF의 여파로 100억원 대 재산을 날렸다. 이후 아내와 이혼하고 2005년 연예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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