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실내다목적구장 건립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국대회 유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체육활동이 늘어나고 있으나 날씨가 좋지 않는 날에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따랐다.
또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대회가 순창에서 열리면서 지역경제에 큰 효자노릇을 해오고 있으나 대회가 주로 야외구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협회 측에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내구장 건립을 꾸준히 요구해 온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군은 30억원을 들여 공설운동장 내 야외 클레이코트 4면에 건물을 얹는 형태로 실내구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다니면서 노력한 끝에 특별교부세 7억원 확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순창군은 교부세 확보를 바탕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스포츠메카로 전국에 알려진 순창의 이미지 상승 효과와 함께 전국대회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숙주 군수는 “실내구장이 건립되면 전국대회 개최가 늘어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뿐 아니라, 많은 군민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지 실내구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를 비롯 크고작은 대회 34건을 유치하고 37개팀의 전지훈련을 통해 지역경제 효과가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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