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대외 잠재리스크 경계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27 1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미래지향적 발전전략 강조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27일 “대외 개방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대외 잠재리스크가 산재해 있다는 인식 하에 긴장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규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우리가 처한 대외 경제 및 금융 여건을 살펴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지향적인 금융산업 발전전략 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한국 금융이 직면한 3가지 도전 요인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이제 주요 금융현안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만큼, 앞으로 우리 금융산업이 어떻게 커나가야 할지 미래지향적인 발전전략을 정립할 시점이 왔다”며 “한국 금융이 직면한 도전 요인들을 금융산업의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이 제시한 도전 요인은 △창조경제 구현 △국가 금융자산의 전략적 활용 △아시아 신흥국 동반 발전 등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창조경제 구현이 금융과 실물경제간 동반 발전의 새로운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창조경제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금융의 자금 공급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신 위원장은 새롭게 임명된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에게 냉철한 분석과 적극적인 발전 방향 제시를 주문했다.

그는 “금융발전심의회는 지난 1986년 출범 이래 우리나라 금융정책 전반을 다루는 정책자문기구로서 어느덧 28년째를 맞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며 “새롭게 구성된 금융발전심의회도 금융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금융 발전 방향을 적극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발전심의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과위원회 및 위원 수를 조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분과를 마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