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뢰외교를 통해 개성공단이 재개됐음에도 북한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반 총장은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남북 대화와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의 북한 취약계층 인도지원 확대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양측은 시리아 사태와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 차세대 유엔 개발목표인 '포스트-2015 개발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형무기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소형무기 불법거래 대처를 위한 안보리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 4월 채택된 무기거래조약(ATT)의 조기 발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구체적으로 안보리의 무기금수 이행 효과 증진과 국가별 지원강화, 분쟁시 민간인 보호 강화를 위한 유엔 프로그램 내실화, 유엔 유관기관 조정과 정보공유 강화, 유엔 사무총장 보고서의 후속조치 마련 등을 제안했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처음으로 소형무기 관련 결의 2117호를 채택했다.
윤 장관은 이밖에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다음달 예정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국빈 방한, 재외국민보호, 필리핀 투자여건 개선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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