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北 상봉취소 유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27 15: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윤 외교장관 반 총장 예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유엔 주요 현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뢰외교를 통해 개성공단이 재개됐음에도 북한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반 총장은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남북 대화와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의 북한 취약계층 인도지원 확대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양측은 시리아 사태와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 차세대 유엔 개발목표인 '포스트-2015 개발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형무기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소형무기 불법거래 대처를 위한 안보리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 4월 채택된 무기거래조약(ATT)의 조기 발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구체적으로 안보리의 무기금수 이행 효과 증진과 국가별 지원강화, 분쟁시 민간인 보호 강화를 위한 유엔 프로그램 내실화, 유엔 유관기관 조정과 정보공유 강화, 유엔 사무총장 보고서의 후속조치 마련 등을 제안했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처음으로 소형무기 관련 결의 2117호를 채택했다.

윤 장관은 이밖에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다음달 예정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국빈 방한, 재외국민보호, 필리핀 투자여건 개선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