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원로 서양화가 이종학화백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서울대 미대를 나온 고인은 1950년대 중반부터 비구상 작품을 선보인 우리나라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서예기법을 원용한 획과 여백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해왔다.
1955년에는 청마 유치환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해 시집 ‘꽃밭’을 펴냈고 인천대 예술대학장을 지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 박물관, 대전 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석현(비갠들㈜ 대표)·석조(하바놀이어학원 대표)씨와 사위 안형준(동부화재 감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8시. (031)4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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