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남·울릉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사진)는 지난 26일 정부가 2014년 예산안을 확정했다며 성공적인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여야협력이 필수라고 29일 밝혔다.
허대만 예비후보는 “정부가 발표한 새해 예산안을 살펴보면 겉으로는 지역이 요구한 사업들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는 것 같으나 속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번 예산안은 지역의 유지를 위한 것이지 지역의 성장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 힘들다”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허 예비후보는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연기된 것과 송도백사장 복원 사업, 과메기 산업화가공단지 조성 사업, 수중건설로봇 개발 사업, 영일만항 건설 사업 등의 사업비가 당초 건의액 보다 대폭 삭감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허 예비후보는 “정부가 새해 예산안을 확정지음으로써 본격적인 예산 전쟁이 시작되었다”며 “완공이 연기된 사업들과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사업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원래대로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의 성공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여야협력이 필수다”라며 “북구의 여당 중진의원과 포항남·울릉의 야당 신진의원이 힘을 합쳐 여야의원들을 설득한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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