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코끼리 학대 [사진출처=SBS 뉴스화면캡처] |
SBS는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 입수해 28일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조련사가 무대에 오른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거나 밀고 도구를 이용해 사정없이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고통스러움에 도망치는 바다코끼리의 수염을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도 한다.
해당 동물원 측은 "학대한 일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학대 영상을 확인한 뒤 "조련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진상파악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동물학대 논란 속에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가혹한 동물의 조련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동물쇼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지나친 규제라는 반론도 커 법안 심의과정에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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