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1.8%↑…9개월來 최대폭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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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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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활동지표 전반적 개선<br/>선행지수 순환변동치 5개월 연속 상승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8월 산업활동 주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하반기 경기회복 조짐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 파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1%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에 0.5% 증가했다. 그러다 5월부터 7월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왔다.

광공업 생산 중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1.8% 늘어났다. 기계장비(-4.7%), 기타운송장비(-5.5%)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18.9%), 영상음향통신(11.1%), 반도체 및 부품(1.8%)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34.0%), 반도체 및 부품(10.0%) 등이 늘면서 3.4% 증가했다.

8월 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14.6%), 화학제품(-3.0%) 등의 재고 감소로 전달보다 0.2% 줄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6.5%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8월 서비스업 생산은 협회·수리·개인(-4.2%), 전문·과학·기술(-1.2%) 등이 줄었으나 하수·폐기물처리(3.8%), 예술·스포츠·여가(3.7%), 교육(2.0%) 등이 늘면서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광공업ㆍ서비스업ㆍ건설업ㆍ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1.0% 증가하고, 작년 8월과 비교해선 2.8%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감소했으나 제조업(1.8%), 공공행정(1.2%) 등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생산지표 호조세와 더불어 소비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8월 소비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3%)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7%), 화장품 등 비내구재(0.2%)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4% 올랐다.

7월 감소세를 보였던 투자도 8월에 들어 증가세를 회복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에서 감소했으나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건설투자(건설기성)는 건축공사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1% 늘어났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8월 산업활동은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증가하면서 개선세가 확대된 모습이고, 7~8월 전체로도 건설투자·서비스업을 제외한 전산업·광공업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 대부분 지표가 2/4분기대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투자는 월별 등락을 보이는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향후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극적 거시정책 운영과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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