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산적마을 다랭이 논 모내기 개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양평군 강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8일 산적마을 다랭이 논에서 전통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람객 300여명이 참가,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랭이 논에서 일렬로 서서 낫을 이용해 일일이 벼를 벴다.

또 발로 밟아서 탈곡기를 돌리는 전통 탈곡기를 이용, 벼 이삭을 분리하는 탈곡과정을 실시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상촌마을 모퉁이에 계단 형태의 다랭이 논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농기계를 전혀 사용할 수 없어 모내기와 벼베기를 모두 손으로 해야 한다.

이날 관람객들은 메뚜기 잡기와 산중옛길 걷기 등도 체험했다.

한편 강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