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헥사바이구호, 파리컬렉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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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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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봄·여름 컬렉션 '패션의 미래'공개…패션계 400여명 참가

<사진=제일모직 여성 브랜드 구호(KUHO)의 컬렉션 라인 '헥사바이구호'가 파리컬렉션에 참석해 호평을 받았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제일모직 여성 브랜드 구호(KUHO)의 컬렉션 라인 '헥사바이구호'가 파리컬렉션에 참석해 호평을 받았다.

제일모직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열린 '2014년 봄·여름 컬렉션'에 참석해 여전사에서 영감을 받은 '헥사바이구호'의 33착장 의상과 가방·슈즈 등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서 구호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정구호 전무는 현대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차별적 가치관을 소유한 여성의 스타일을 여성 전사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또 한국의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이를 포마이커(플라스틱의 일종) 장식의 문양으로도 활용했다.

특히, 이날 컬렉션에서는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탄생한 가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갤럭시노트3 전용 클러치백은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등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으며, 갤럭시 S4 줌 전용 케이스는 클러치백 중앙에 탈부착이 가능해, 카메라의 렌즈가 돋보이게 디자인 됐다.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주체성을 갖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 시대의 여성들은 전사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번 컬렉션을 통해 여성 전사의 이미지를 브랜드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디디에 그랑바흐 파리의상조합 회장은 "지난 시즌까지는 포멀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오버사이즈 실루엣 등 캐주얼한 면이 강조돼 실용성이 돋보였다"며 "다양한 점퍼·반바지 등 끊임없이 시도하고 창조하는 정구호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디디에 그랑바흐 파리의상조합 회장을 비롯해 프랑스 배우 앤디질렛, 탑모델 리르작 등 패션계 유명인사와 현지언론, 해외바이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일모직 여성 브랜드 구호(KUHO)의 컬렉션 라인 '헥사바이구호'가 파리컬렉션에 참석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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