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문자스팸은 KT,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가 주요 전송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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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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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상반기 휴대전화·이메일 스팸 유통현황 공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KT,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가 주요 전송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휴대전화 문자스팸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수신 경로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사업자의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주요 발송 서비스는 전체 스팸량의 35.9%인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C2P)로 사업자 중 전체 스팸량의 30.1%인 KT 스팸량이 가장 많았다.

이메일 스팸의 경우 전체 스팸량의 55.0%인 LG유플러스에서 발생하는 스팸량이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의 주요 스팸발송 서비스로는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인 C2P가 35.9%, BIZ-SMS가 27.5%, 이통사 홈페이지의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 14.6%, 이통사 휴대전화 13.9% 순이었다.

C2P는 KT 30.1%, LG유플러스 5.8% 순으로 BIZ-SMS는 LG 유플러스 12.9%, KT 7.3% 순이었다.

이통사 홈페이지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전체 스팸량의 1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2월 대량의 스팸을 발송한 사업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한 결과 3월 이후 스팸 발송량은 1월 41만4000건에서 6월 3000건으로 급격히 감소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 발송량은 LG유플러스가 6.8%로 가장 많았고 문자발송 비용이 사실상 무료화 되면서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0.23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이통사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차단율은 전반적으로 낮아 차단율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용자 스팸 차단강도에 따라 높음은 43%(비스팸을 스팸으로 오인한 오차단율 1%), 보통 39%, 낮음 22%였고 SK텔레콤은 37%, LG유플러스는 7%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스팸 차단율 개선 진행중이다.

이메일 스팸을 발송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의 경우 LG U유플러스가 55.0%, SK브로드밴드가 10.5%였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0.51으로 다음 0.68통, 네이버 0.38통, 네이트 0.35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스팸 유통현황 분석 및 공개’에 따른 사업자의 자발적인 스팸감축 노력과 정부의 스팸 대응 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이후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통사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발송되고 있는 문자스팸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인 C2P 사업자에서 발생하는 스팸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량 문자발송 사업자들은 스팸에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포함된 문자를 필터링하는 등의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사업자는 스팸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포기하지 못해 스팸발송을 방조하거나 적극적인 차단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점이 스팸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메일의 경우 포털 사업자의 지속적인 스팸 필터링 기술 개발, ISP 사업자의 스팸발송 IP 차단 등 스팸감축을 위한 자정노력을 강화한 것이 스팸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통위와 KISA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KISA로 접수된 스팸신고건과 국민 1인당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스팸이 어느 서비스를 통해 많이 유통되는가에 대해 분석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경우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BIZ-SMS, C2P), 이동통신 서비스,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대상이 되고, 이메일 스팸의 경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포털의 이메일 서비스가 대상이 된다.

방통위는 악성스패머에 대한 정보를 이통사간 공유하도록 해 스팸발송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 가입을 방지하고 스팸 발신자의 서비스 이용제한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ISA는 스팸차단에 필요한 광고URL, 스팸발신IP 등 스팸정보를 사업자에 실시간 제공해 차단하도록 하고 이통사 및 포털사업자의 스팸필터링 수준을 높이는 등 스팸차단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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