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주)한라로 사명 변경,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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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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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수 사장 “정도경영, 프론티어 정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30일 열린 한라건설 3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병수 사장이 (주)한라로 사명 변경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은 한라건설이 (주)한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도약을 천명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30일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사명 변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1980년 한라자원에서 한라건설로 바뀐 뒤 33년만이다.

한라는 앞으로 업역을 다각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다변화와 역량 다양화를 통한 사업 추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일반 토건분야에서 환경·에너지·발전·산업플랜트·IT·자원개발·무역·물류 등 신규부문을 추가하고 중동·동남아·중국을 넘어 아프리카·중앙아시아·유럽·북남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영역도 일반 설계·구매시공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개발·유지관리·제조부문까지 넓히도록 했다.

한라그룹의 모기업인 한라는 지난해 아부다니 선언을 통해 아제르수 신사옥,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울란바토르 신시청사 공사 등 해외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국내서도 판교현대백화점, 여수신항 동방파제 보강공사 수주,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등 성과를 나타냈다.

한라 대표이사 최병수 사장은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난 반세기동안 걸어온 ‘정도경영’과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라 임직원,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 등 모두가 더불어 합력해 글로벌 영속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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