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현 PD.[사진출처=SBS] |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연출을 맡게 된 손정현 PD는 3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어르신들을 잘 모셔서 저에게 사령탑을 맡기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손 PD는 "갑작스럽게 결정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김수현 작가의 글이 향기로워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작가가 결혼이란 제도에 대한 속살을 과감하게 드러낼 예정"이라고 밝히며 "'결혼의 여신'이 연상될 수 있겠지만 다른 설정과 캐릭터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정현 PD는 자신이 기획을 맡은 '주군의 태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군의 태양은 1회만 연장해 오는 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며 "연출자 진혁 PD가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수현 작가와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을영 PD는 건강상의 문제로 세결여에서 하차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세결여에는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서영희, 손여은, 김영철, 양미경, 김용림, 김용건, 김자옥, 양희경, 오미희, 강부자 등이 캐스팅됐다.
세결여는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11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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