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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예비歸農人을 포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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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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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군 ‘광주ㆍ전남 귀농학교’ 프로그램 운영<br/>농지전용문제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광남일보)조성오 기자=전북 순창군이 인근 대도시인 광주지역의 귀농인을 유치하기 위해 ‘광주전남귀농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창군은 지난달 29일 광주지역의 귀농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순창알리기와 귀농정책 설명, 농가방문 직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인계면 귀농인 양진철씨의 쌈채소 농장에서 모종심기와 수확체험을 하고, 고추장마을을 방문해서는 귀농자의 가공사업으로 성공한 김은우 대표로부터 청국장쿠키의 성공 사례 설명을 들었다.

또 생태건축연구소 김석균 대표로부터 귀농인의 최대 관심사인 주택을 내손으로 직접 짓는 방법과 순창만의 특색 있는 ‘생태 건축’ 가이드를 안내 받았으며, 다양한 생태건축 전시물도 견학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귀농예정자들은 90% 이상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귀농지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던 광주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인근 지역을 선호하고 있어 순창이 귀농 대상지역으로 최적지임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순창군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귀농ㆍ귀촌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근 도시인 광주나 전주지역 시민들에 대한 공략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수시로 개설해 광주의 귀농인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예비귀농인과 귀농인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한 결과 귀농인들이 주택신축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서 적은 비용으로 수리할 수 있는 빈집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귀농인들에게 추천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빈집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특히 귀농정책, 농작물재배, 농지 전용문제 등을 1회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전문 상담을 실시해주고, 주택 인허가와 빈집 알선에 관한 문제는 직접 현지까지 안내하는 등 귀농인이 만족하는 맞춤형 서비스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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