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수백만 년 전 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최초의 인류, 구석기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고 그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사유체계나 정신세계를 되짚어 보기 위해 특별전으로 마련했다.
전시 구성은 ‘인류의 진화 그리고 도구의 발달’, ‘구석기인 예술愛 빠지다’, ‘죽음을 알다’ 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초 인류에서 현생 인류까지의 진화과정과 그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구들을 각 시대에 맞춰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처음 관람할 수 있는 유물로 인류 최고(最古)의 매장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프제 동굴 유적과 아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한 카비용 동굴 유적의 매장인골 등은 구석기인들의 매장 의식을 통한 사후세계관을 엿볼 수 있어 자료적 가치가 매우 큰 유물로 관람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이다.
이와 함게, 4일 오후 1시에는 ‘구석기인들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조태섭 교수의 강연이 있으며, 3일과 9일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가족 어린이문화학교 – 뗀석기 제작하기’ 체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별 강좌 및 어린이 체험교육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여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museum.daejeon.go.kr를 참조하거나 (042)826-281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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