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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 물량 전년 동기比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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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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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21곳 791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9537가구) 대비 40.5% 수준으로, 최근 2~3년간 지방 물량이 급감하고 추석 연휴로 분양 일정이 늦춰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13곳 4361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작년보다 사업장은 6곳 분양 가구수는 1172가구 늘었다.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도 작년에는 한 곳도 없었으나 올해는 13곳 중 9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래미안 잠원'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가 1순위 마감을 달성했고, 광교신도시 '울트라 참누리'와 시흥목감 보금자리(A-6블록)가 3순위 마감됐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서울 마곡지구에서는 전용면적 84㎡ 이하가 모두 순위 내 마감된 반면 전용 114㎡는 일부 단지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8곳 3556가구가 공급돼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26곳, 분양 가구수도 1만2792가구 감소했다.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도 8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 1-A7블록(10년 공공임대)만 3순위 마감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이달 분양시장은 지난달 연기된 사업장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세곡2지구,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지방혁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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