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하철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제2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을 마련, 2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자갈철길 24㎞는 단계적으로 콘크리트 철길로 개량한다.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해 노후 환기설비 개량, 고압물청소차량 등 저감장비 도입 및 상시 모니터링 위한 자동측정기기 설치도 이뤄진다.
아울러 석면·라돈의 저감을 위해 용답역, 시청역, 삼성역 등 8개 석면뿜칠 사용 역사와 서울 1기 지하철 37개역, 인천지하철 29개역 등 석면 함유 건축마감재 사용 역사에 대해 단계적으로 석면 제거가 실시된다.
라돈 농도가 비교적 높은 서울 37개 지하역사에는 환기시설이 설치되고 중점 관리된다. 이 밖에도 지하철 차량내부 공기질 관리도 진행된다. 내년에는 대중교통차량 제작·운행 등에 관한 관리지침을 제정하고 매년 차량 내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저감대책에 강구에 들어간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기질 개선 대책은 2017년 말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오염도를 81.6㎍/㎥에서 70㎍/㎥로 저감하는 것”이라며 “석면·라돈 등 유해물질을 권고기준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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