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결혼 “윤후 같은 아들 낳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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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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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결혼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허각(29)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기적만큼 그의 연애사도 드라마틱하다.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린 허각은 데뷔 후 열여섯 살 중학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예비신부를 우연히 만나 다시 연인의 인연을 맺었고, 2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로서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허각은 결혼식 2시간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드디어 내가 한 여자의 남자가 돼서 장가를 가게 됐다.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쁘다. 많은 분이 축복해 주시는 만큼 열심히 노래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벅찬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현재 요가강사인 예비신부에 대해 “그룹 미스에이 수지, 다비치 강민경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천사표이고 예쁘다. 아주 놀라운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며 “얼굴뿐만 아니라 굉장히 현명하고 지혜롭다. 이 친구랑 같이 살면 내가 일을 못하더라도 나를 먹여 살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허각은 수지와 강민경을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 밤부터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며 “아내와 논의를 했는데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되고자 셋 이상 낳을 계획이다. 아들이라면 윤후(가수 윤민수의 아들) 같은 아들을, 딸이라면 지아(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족국의 딸) 같은 딸을 낳고 싶다”고 희망했다.

결혼식 주례는 허각과 신부가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MC딩동이 맡았다. 축가는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한 가수 존박과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이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허각 부부는 고향인 인천에 신접살림을 마련했으며 신혼여행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당분간 미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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