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경찰대,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 출국하던 중국교포 잃어버린 현금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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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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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인선) 지하철경찰대가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해 출국하려던 중국교포 A씨(48세)가 잃어버린 현금 970만원을 찾아주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일오후3시경 교포인 A씨는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허리수술비를 마련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에 내린 후 인천지하철을 갈아 타기 위해 이동하다 여행용 캐리어 위에 올려놓은 현금과 여권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황급히 지하철경찰대를 방문하였다.
당황하는 신고자를 안정시킨 후 수사팀은 현장에 출동 우선 CCTV를 분석하고, 나머지 수사요원 신고자의 동선을 역으로 거슬러 가며 수색하던 중 마침 승강장 의자 밑에 떨어져 있는 가방을 찾았다
한편, 중국교포 A씨는 ‘어머니가 아파 수술 받게된 사실만으로도 슬픈데 한국에 와 건설노동 현장에서 힘들게 모은 수술비 마져 잃어버릴뻔 했는데 경찰의 민첩한 기지로 현금을 찾게되어 고맙다’ 라고 하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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