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왕뚜껑 리뉴얼 후 매출 10%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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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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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팔도는 '왕뚜껑'을 지난 7월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왕뚜껑은 지난해 8월 전체 용기면 판매순위 6위에서 올해 8월에는 4위로 올라섰다.

왕뚜껑은 용기면 시장에서 꾸준히 5위권 내를 유지했었으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순위가 뒤로 밀리는 추세였다.

왕뚜껑은 리뉴얼 이후 100억원(7~9월)이 판매됐으며 직전 3개월(4~6월)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또한, 지난해 동기(12년 7~9월)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팔도는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왕뚜껑을 리뉴얼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왕뚜껑 제품에 '뚜껑'의 기능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라면을 덜어 먹을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하였으며, 기존 평평한 모양이었던 '뚜껑'을 3등분해'김치'나 '삼각김밥' 등 다양한 반찬이 섞이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베가아이언 휴대전화 광고를 패러디한 '왕뚜껑' 광고가 인기를 끈 것도 판매 상승에 한 몫 했다.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50만 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일에는 '제7회 대학생이 뽑은 좋은광고'에 TVCF부문 1등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왕뚜껑은 국내 최초 컬러 수축 포장지를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뉴얼됐으며, 나트륨 함량을 줄여 나트륨 저감화 정책에도 적극 동참했다.

소비자가격은 종전과 그대로 10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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